'영국인 기자가 본 대한민국'이란 게 인터넷에 도는 것 같다.
거기서 이런 구절이 눈에 띈다.
22. 세계에서 가장 기가 센 민족. 한국인은 강한 사람에게 꼭 '놈'자를 붙인다.
'미국놈, 왜놈, 떼놈, 러시아놈' 등 무의식적으로 '놈'자를 붙여 깔보는 게 습관이 됐다.
23. 약소국에겐 관대. '아프리카 사람, 인도네시아 사람, 베트남 사람' 등 이런 나라엔 '놈'자를 붙이지 않는다.
이건 좋게 포장하면 '강자에겐 강하지만, 약자에겐 너그럽다'지만, 정확히 말해서 한국인들이 관계를 맺는 특이한 방식이다.
한국인들은 개인이든 집단이든 대등한 관계를 불편해하거나, 심지어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처음 만났을 때 나이나 직급 등을 따져 상하관계를 확실히 해야 직성이 풀린다.
갓 세븐의 잭슨이 빠른 생일이라고 형 대접 받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불평한 게 좋은 예이다.
'약자에게 너그럽다'는 것도 일단 자신을 공손하게 대했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진짜 관대하다면, 외국에서 욕을 먹는 어글리 코리안들은 뭔가?
더 심각한 건, 주제파악을 못하고 설치다 된통 당할 때 일어난다.
저런 공치사에 헤롱거리지 말고, 누구든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대우하는 것부터 배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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