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남자가 부유한 남자의 도움을 받아 그의 밑에서 일한다. 얼마 후, 그 부자는 자신의 아내를 그에게 소개한다. 그런데, 두 남녀는 한 때 애인관계였다. 얼마 후, 부자는 죽는다. 스토리만 보면, 전형적인 [길다 (Gilda)] (1946)는 전형적인 필름 느와르의 공식을 따른다. 두 남자가 서로 사랑한다는 점만 빼고는.... 이 삼각관계에서 세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증오하고,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이다.
결국 이 영화는 리타 헤이워드의 영화이다. (험프리 보가트는 캐스팅 제의를 받았지만, 관객들은 헤이워드만 볼 거라며 거절했다.) 상대역을 맡은 글렌 포드는 얼굴도 몸집도 둥그스레 해서, 자꾸 백일섭과 노주현을 연상시킨다. 부자 남편을 연기한 조지 맥크레디는 카지노를 운영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더 거물인 발린을 연기하는 데, 후일 007 시리즈에 등장하는 빌런들은 그의 후계자들이다.
나는 지금껏 리타 헤이워드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 데, [길다]를 통해 생각이 바뀌었다. 그만큼 길다는 매력적인 여자이다.
모든 남자들을 유혹하지만, 한 남자를 잊지 못하는.... 헤이워드는 생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남자들은 길다에 사랑에 빠지지만, 나와 함께 꿈에서 깨어나죠. 그녀가 길다만큼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한 것은 유감스런 일이다. 어떤 캐릭터들은 자신을 연기한 배우를 집어삼키는 것이다.
IMDB: 7.8/10
로튼 토마토: 97%/100%
marlowe: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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