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들...2008. 7. 4

- 어제 지하철에서 틀어주는 프로그램을 보다, 이런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고기 연기는 미남에게만 간다?'
  순간 그럴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를 먹는) 연기는 미남(배우들)에게만 간다. (왜냐하면 잘 생긴 사람이 먹으면 더 맛있어 보이니까!)'
  실제로는 '여럿이서 고기를 구워 먹을 때, 고기 굽는 연기는 미남쪽으로 흘러간다'는 내용이였다.
  진짜 그런 지 검증한 결과는 못 봤다.


- 아무튼 내가 가장 고기를 같이 구워 먹고 싶은 사람은 장동건이다.
  장동건은 잘 구워진 고기를 가로채도, 웃으면서 양보할 것 같다.
  (조인성이라면 삐질 것 같고, 배용준이라면 웃는 게 웃는 게 아닐 듯....)


- 다른 음식이라면, 어떤 사람과 먹는 게 좋을까?
  스파게티는 전지현과 먹는 게 가장 맛있을 듯 싶고, 맥주는 브루스 윌리스나 주윤발과 마시고 싶다.
  생선회는 남상미가, 빙수는 송혜교가 어울린다.
  왜 그러냐고 묻는다면, 나도 모르겠다.
  억만금을 줘도 도저히 같이 밥을 못 먹을 사람은 김구라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이건 뭐야!'라고 짜증낼 것 같다.
  (문득 나는 얼마나 같이 밥 먹고 싶은 사람일까 반성이 된다.)


- 코엑스 메가박스 근처의 맥도날드에서 코크 라지 사이즈를 시켰는 데, 버거킹 미디움만도 못하다.
  거기다 아르바이트 직원은 바닥에 떨어뜨린 컵 뚜껑을 다시 찬장에 올려 놓았다.
  결코 잊지 않겠다!

by marlowe | 2008/07/04 16:48 | 문득 떠오른 생각들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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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가고일 at 2008/07/04 17:03
잭 블랙과 낡은 소파에서 팝콘 한바구니 들고 맥주 같이 마시면 밤새도록 재밌을거 같습니다.
Commented by marlowe at 2008/07/04 17:04
형편없는 영화를 보면서 같이 씹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8/07/04 19:21
전 이영애요. 뭘 하던간에 그냥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끝없이 불편할 것 같아요.
Commented by marlowe at 2008/07/04 19:49
예쁘긴 한 데, 너무 몸을 사리죠. 조금 망가진 모습을 보여줘도 좋을 텐 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08/07/04 20:30
차인표씨라면 자기가 다 구워서 떠먹여줄 것 같습니다.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로(...)
Commented by marlowe at 2008/07/05 10:34
정준호의 말에 따르면, 아무리 화가 나도 언성을 높히지 않는다더군요.
자기수양이 철저한 가 봐요.
Commented by 사은 at 2008/07/04 21:16
라면 선전하면 권해효 씨가 떠오르던 때도 있었는데... :)
음식이 맛이 있든 없듯, 그거에 대해 너무 따지는 사람이랑 밥먹으면 괴로워요. ㅠ_-
Commented by marlowe at 2008/07/05 10:36
음식만화에서조차 음식 평론가들이 인기 없는 것도 같은 이유인가 봐요.
[라따뚜이]의 안톤 이고처럼 어린 시절 행복하지 못해서일까요?
Commented by 투피스 at 2008/07/04 21:47
저는 햄버거 하면 다이나믹 듀오가 떠오르던데
같이 먹으면 햄버거 속 재료가 흘러나와도 웃을거 같아요ㅋ
Commented by marlowe at 2008/07/05 10:37
누군가 해서 구글링했어요. 정말 유쾌한 인상이네요. ^_____^
Commented by 달아난사람 at 2008/07/05 00:52
이명박과 쥐포를 먹고 싶지.... 않고요.;;;;;;;;;;;

양동근과 남극에 가서 만년설을 먹고 잭블랙과 돼지껍데기, 주드로와는 마시멜로우를 구워먹고 싶네요.

Commented by marlowe at 2008/07/05 10:39
아, 쥬드 로가 뜨거운 쵸콜렛에 마시멜로우를 넣어주면 맛있을 것 같아요!
(쥐포는 되도록 안 드시는 게 좋아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 제품의 제조과정이 불결해서요.)
Commented by Annis at 2008/07/07 07:35
확실히 밖에서 먹을 땐 무엇을 먹느냐보다 누구와 먹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1박2일팀과 해변가에 돗자리 깔고 앉아 회랑 매실주 먹고 싶군요. :)
Commented by marlowe at 2008/07/07 08:25
강호동이 다 집어먹을까 무서워요. ^^
(이수근과 은지원도 만만치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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