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11일
Thunder Burger

오늘 벼르고 별러서 이태원에 있는 썬더버거에 다녀왔습니다.
워낙 길치라 크라운 호텔 앞에서 내렸다가, 다시 버스를 타서 녹사평역에 내렸지만 못 찾겠더군요.
전화를 거니, 한 정거장 더 가서 경리단 앞에서 내려야 된다네요. OTL
들어가니 두 남정네가 주문을 받습니다.
치즈버거 세트를 주문했는 데, 1만원이랍니다.
0.5초 동안 망설였다가, 힘들게 찾아 간 게 아까와서 주문을 했습니다.

먼저 얼음이 담긴 음료수잔을 받아 콜라를 들이키며 기다리니, 5분쯤 후 음식이 나왔습니다.
프렌치 프라이와 종이에 싼 치즈버거, 그리고 피클이 전부입니다.
먼저 감자를 케찹에 찍어먹으니 살짝 뿌린 통후추와 소금의 맛이 확 느껴집니다.
만족하며 종이를 벗기니 빅맥이나 와퍼보다는 약간 작은 치즈버거가 나옵니다.
빵을 위아래로 꼭 누르면서 한 입을 씹는 데, 차가운 야채와 따뜻한 패티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저는 패티에 비게나 힘줄이 씹히면 뱉어버리는 데, 오랫만에 만족스런 버거를 먹었습니다.
패티와 야채만 있는 오리지널 버거가 5천원이고, 치즈, 버섯, 칠리 등을 넣으면 1천원씩 추가됩니다.
제 생각에는 오리지널로 충분할 것 같군요.
피클도 새콤 매콤하면서 적당히 씹는 감촉이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단점을 얘기하자면 역시 1만원이라는 가격입니다.
더구나 카드도 안 받아요.
외국인을 주로 상대해서 그렇다고 이해는 하지만, 세금포탈을 노린 게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또한 콜라가 펩시라는 점, 1회용 오뚜기 케찹을 쓴다는 점 등이 아쉽습니다.
어쩌다 진짜 버거를 먹고 싶을 때 들를 만한 곳이지만, 멀리서 찾아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를 방문하세요.
[썬더버거] 이태원의 수제 햄버거집
P.S. 개인적으로 코엑스 푸드코트에 있는 홈메이드 버거를 좋아하는 데, 냉동감자를 쓰는 이후부터 안 갑니다.
제대로 된 감자튀김을 먹는 것도 쉽지 않군요.
# by | 2007/08/11 21:31 | 살 맛나는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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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에는 그 옆에 있는 타코 가게를 찾아가렵니다.
옛날 웬디스도 그랬고 버거킹도 그렇고 조금 먹을만하면 다 비싸니...ㅡㅡ;
나중에 일본 가면 그 유명하다는 모스버거나 먹고 와야겠습니다...
hertravel님, 사노님/ 비싸긴 한 데, 크라제 버거보다는 낫더군요.
크라제는 비싸지만, 손님이 허겁지겁 먹는 분위기를 조성해서 싫어요.
woodstock님/ 그래요? 제가 아는 분도 같은 말씀을 하셨는 데, 조만간 가봐야겠군요.